김*연
신호대기 중 시동이 꺼졌습니다.
10년동안 제주도에 매년 가면서 항상 렌트를 했었는데 여기가 최악이에요.
SM6 휘발유 차량 렌트했는데 신호대기중에 시동이 꺼졌습니다. 심지어 기어도 drive상태였어요. 너무 당황하며 해당업체에 바로 전화를 했는데 6번이나 전화를 걸고 난 후에야 통화가 가능했어요. 신호대기중에 갑자기 시동이 꺼져서 안 켜진다고 했는데 보험사에 배터리 충전으로 긴급출동 요청하셨더라고요? 배터리에 문제가 있었던 걸 알고 계셨던건 아닌지 의심되는 부분입니다. 출동한 보험사 직원분도 배터리 방전될 상황이 아니라고 하셨고 렌트카 직원이랑 통화하시며 차량 점검받아야 한다고 하셨어요. 긴급출동 기사님이 배터리 충전해주시까지 뙤약볕에 30분을 기다린 후에야 시동이 걸렸습니다.
2차선 도로에서 차 시동이 꺼져서 브레이크도 안 먹고, 물론 비상등도 켜지지 않아 내려서 뒤에 오는 차들 이동 안내를 했는데도 경적에 욕까지 하고 가시는 분도 있었어요.
시동이 걸린 후 렌트카 업체랑 통화했는데, 일단 시동이 걸렸고 배터리가 아예 방전됐던게 아니니 그냥 주행하셔도 될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불안해하니 불안하시면 다른 차량으로 바꿔드릴 수는 있는데 기존 차량보다는 안 좋을 거라면서..
너무 불안했지만 여행 마지막 날인데다가 근처에 예약해둔 것도 있어서 왕복 2시간 거리를 다녀 올 수가 없었어요. 할 수 없이 언제 또 시동이 꺼질지 모른다는 불안함을 안고 남은 5시간을 다녔습니다.
30분을 허비하느라 예약했던 한 곳을 못 갔고, 반납시간보다 30분정도 일찍 반납하러 가기도 했습니다.
반납하러 갔는데 직원분이 그냥 대충 연료만 보시더니 됐다고 그냥 끝내시더라고요. 그 자리에 여러명의 직원이 있었고 저희 차 문제에 대해서도 당연히 들었을텐데 말이죠.
배터리 방전에 대해 사과는 커녕 아무런 언급조차 하지 않는 업체에 너무 화가나더라고요.
그래도 반납까지 큰 사고 없었으니.. 별 일 없었냐는 인사치레만 하셨어도 그냥 운이 안 좋았네 하며 넘어갔을거예요.
화가나서 반납 담당하신 직원분에게 고장차량 대여에 대한 보상은 없는거냐고 물었습니다.
사무실에 들어갔다 나오시더니 계약서상 배터리방전은 보장사항이 아니라는 식으로 이야기하시더라고요.
저희가 잘못해서 배터리가 방전된 상황이 아니고 차량이 고장난 것 아니냐고 물으니 다시 한 번 들어갔다 나오시더니 팀장님이 들어와서 이야기하라고 했다는 직원분.
안으로 들어 갔더니 책상에 앉아 컴퓨터를 하며, 저희를 보고 이야기하라는 팀장이라는 사람 때문에 이 긴 글을 남기게 됐습니다.
직원한테 말했던 것을 똑같이 말했습니다. 고장 차량이 아니라고 배터리방전은 보장사항 아니라는 똑같은 대답.
그게 어떻게 고장이 아니냐고 따져 물으니 고장날 줄 알았냐는 말도 안되는 대답.
그리고 네비 업데이트가 언제부터 안 된건지.. 도로명 주소로 치면 대부분 안 나와서 지번 주소로 찍고, 네비 업뎃이 안되어있으니 당연히 단속 알림도 안해주고요. 중고 렌트카 인수하고 점검을 한 번도 안 하신건지 네비에 등록되어 있는 사무실은 다른 렌트카 업체더라고요.
네비 업데이트는 기본 아니냐고 했더니 본인들이 하는게 아니고 네비 업체에서 업데이트를 해야하는거라는 엉뚱한 소리를 하시던 팀장이라는 분.
너무 화가나서 대여료 하루치라도 빼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본인들은 잘못이 없다는 식으로 말하며 제주패스렌트카에서 아직 돈을 못 받았으니 그쪽에 얘기하라고ㅋㅋㅋ그냥 대화가 전혀 안 통할 분이었어요.
제주패스렌트카와 통화하니 친절하게 받아주셨는데 중개업체 과실이 전혀 없어서 그쪽에서 환불나갈 수 있는 건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업체랑도 통화해주시고 업체에서 저희랑 얘기하겠다고 했다는데 그 후 전혀 언급이 없어 포기했습니다.
중개업체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좀 더 강제적으로 중재할 수 있는 조항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주행 중에 시동이 꺼졌다면 큰 사고가 났었을 수도 있는데 본인들은 계약서상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고장 차량 대여에 대한 내용이 아님에도) 안일하고 무례한 태도 진짜 최악입니다.
- SM6(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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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자차
- 2021.08.25 ~ 2021.08.27